바닷물을 끌어들여 다운타운 일대의 빌딩을 시원하게 만드는 2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로 인해 해양동물이 특별히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놀룰루 씨워터 에어컨디셔닝은 알라모아나 근해의 시원한 바닷물을 끌어들여 이를 지하관으로 연결, 다운타운 빌딩의 에어컨 냉방을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 정부로부터 1억4,500만달러의 면세혜택을 받게 될 이 프로젝트는 오아후 알라모아나 근방 바닷쪽 4마일, 깊이 1,600~ 1,800 피트 깊이에 지름 63인치의 파이프를 설치해 바닷물을 끌어들인 후, 호놀룰루 다운타운 빌딩을 돌고 나온 후 다시 바닷쪽 3,500피트 거리, 깊이 150피트로 내보낸다는 것이 골자다.
이 시스템은 하루 5,040만 갤런의 물을 바다에서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 일부 해양전문가들은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해양동물에 피해를 줄 것을 우려했으나, 1차 환경영향조사 결과 해양동물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바닷물을 흡입하는 최대 속도가 3.4마일인데, 바다물개의 속도는 24마일이며, 장수거북의 속도는 6마일 이상이므로 이들 해양동물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지하에 파이프를 설치하는 과정에 하와이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고고학적 조사를 할 예정이다.
호놀룰루 씨워터는 흡입한 시원한 바닷물을 지하 파이프를 통해 케아베 스트릿, 펀치볼 스트릿을 통해 다운타운 내 각 빌딩으로 공급하며, 차이나타운, 머천 스트릿, 그리고 주 청사까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놀룰루 씨워터의 이번 프로젝트는 주로 하와이, 스웨덴, 미네소타 등의 투자자들이 투자했으며, 올 해 말 착공 2013년부터 바닷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호놀룰루 씨워터는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연간 17만8,000배럴의 원유가 절약되고 8만4,000천톤의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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