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마다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세계 동양학협회(AAS)의 연례 학술회의가 지난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동양학협회는 이를 기념해 국제동양학 학자대회(ICAS)와 공동으로 학술회의를 가졌고 이를 위해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총 4,600명의 동양학 권위자들이 참가해 각 분야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학회에는 한국학 관련 세미나가 줄을 이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미국과 캐나다, 호주, 러시아, 일본, 노르웨이, 네덜란드, 싱가포르, 그리고 한국에서는 서울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등의 학자들이 한국의 역사와 정치, 근대화에 따른 사회적 변화 등 38가지의 주제로 각자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하와이주립대 한국학센터(소장 김영희)는 2일 밤 알라모아나 호텔 하이비스커스 볼룸에서 이번 학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한국학 전문가들을 위한 리셉션을 열었고 하와이대학의 버지니아 힌셔 총학장도 환영사를 통해 100여년간 이어져 온 하와이와 한국의 인연을 강조하며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교류를 가짐으로써 ‘글로벌 오하나(하와이어로 가족을 뜻함)’를 통한 관련학계의 학자들간의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지난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하와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1 세계동양학 학술대회에 참가한 학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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