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에서 가장 많은 오피스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퍼시픽 오피스 프라퍼티 트러스트가 6개의 대형 오피스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매물로 나온 빌딩은 워터프론트플라자, 데이비스퍼시픽센터, 팬암빌딩, 퍼스트인슈어런스센터, 퍼시픽비즈니스뉴스빌딩, 클리포드센터 등 다운타운에서 와이키키에 이르는 6개 빌딩으로 호놀룰루 오피스빌딩의 10%에 이르는 규모다.
퍼시픽 오피스 프라퍼티는 샌디애고에 본사를 둔 회사이나 창립자가 하와이대학 출신이며 현재도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는 제이 샤이들러다. 퍼시픽 오피스 프라퍼티는 지난 해 9월 30일까지 1,75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는 등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 왔다. 이번에 대형 오피스 빌딩을 매물로 내놓은 것은 자금난을 완화할 목적이다.
퍼시픽 오피스 프라퍼티는 이에 앞서 부채를 줄이고 자산을 늘리기 위해 3억5,000만달러의 주식을 매각하고 그 자금으로 캘리포니아에 3억600만달러를 투입, 12개의 오피스빌딩을 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으나 주식 매각이 2,500만달러에 그치면서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그 후 지난 1월에도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해 3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으나 호응이 좋지않아 무산되기도 했다.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6개의 대형 오피스빌딩 거래가 실제로 성사될 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이들 빌딩중 몇 개를 다른 부동산 투자회사가 구입한다면 호놀룰루 오피스빌딩 소유권의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놀룰루의 상업 부동산업계는 지금과 같이 대형 매물이 한꺼번에 나온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호놀룰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로 보고있다.
매물로 나온 6개의 빌딩 리스면적을 모두 합치면 150만평방피트이며, 이중 가장 덩치가 큰 빌딩은 레스토랑 로우가 있는 워터프론트플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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