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최고 한인 사회인야구리그 이번 주말 막 올려
▶ 4월2일 글렌데일, 토랜스, 풀러튼, 로랜하이츠서 개막
LA 사회인야구리그는 지난해 동호인 야구로는 사상 처음 한일 국가대항전을 펼쳤다.
A리그 6팀, B리그 26개팀 등 32개팀 18게임 시즌 대장정 돌입
남가주 한인야구협회가 주관하고 lakabaseball.com이 주최하는 LA 사회인야구리그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이번 주말 막을 올린다. A리그는 4월2일 글렌데일 스포츠컴플렉스에서, B리그는 같은 날 토랜스와 풀러튼, 로랜하이츠 등에서 2011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규시즌 18경기를 거친 뒤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6개팀으로 이뤄진 A리그는 글렌데일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지만 26개팀이 나서는 B리그는 토랜스, 풀러튼, 로랜하이츠(LA 동부)등 3개 지역 4개 구장에서 경기를 벌인다. B리그의 팀당 경기 수는 A리그와 마찬가지로 시즌 18경기를 치르게 된다.
LA 사회인야구리그는 지난해를 계기로 LA 지역의 명실상부한 동호인 리그로 자리매김했다. 팀수만 A리그, B리그를 합쳐 32개 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스포츠 동호인 팀으로는 지난해 사상 처음 한일 국가대항전을 펼쳐 남가주 지역에서 코리아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A리그 시즌 프리뷰
사회인야구리그의 메이저리그 격인 A리그는 올해 각 팀마다 전력을 보강하고 우승을 노리고 있어 예측을 불허하는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드림스 우승의 주역으로 올해 J2 다이내믹스 감독으로 이적한 ‘우승 청부사’ 최동욱 감독은 “올해는 팀들의 전력이 엇비슷해 페넌트레이스가 훨씬 흥미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년 사회인야구리그 회장을 맡은 김재중 J2 다이내믹스 캡틴은 “올 시즌은 다이내믹스가 기필코 우승할 것”이라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실제 J2 다이내믹스는 오프시즌에도 트윈스 카페트, 드림스, 와일즈 등과 교류전을 가지며 전력을 다졌다.
그러나 국내외 선수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드림스는 올해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드림스는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부천 고등학교 감독을 지냈던 박효철 씨가 2011시즌 감독을 맡게 됐다. 지난해 공수의 핵이었던 이재학이 B리그팀 또감사교회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승부에 대한 강한 근성이 다른 팀들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게 드림스의 저력이다.
지난 시즌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블루에인절스는 이시몬, 권태환이 버티는 마운드의 높이가 강점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큰 전력의 변화가 없다. 오프시즌 연습경기가 부족해 시즌 초반 전력을 추스리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A리그 팀 가운데 팀워크가 가장 좋은 트윈스 카펫은 올 시즌 최고 다크호스로 꼽힌다. 취약한 마운드를 극복하려 오프시즌 정혜천과 삼성 2부리그 출신인 김승원 등 투수들을 영입, 전력도 한층 탄탄해졌다. 드림스, J2 다이내믹스 등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드래곤스는 그동안 팀을 지휘했던 심규환 감독이 물러나고 데이빗 송 감독이 새롭게 팀을 맡았는데 신구 조화를 이뤄 새롭게 시작하는 팀이라 후반기에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한 와일즈는 한일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이끈 원원근 감독을 사령탑으로 추대했는데 마운드가 얼마나 강화됐는지가 올 시즌 판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회인야구리그는 최대 변수가 주전 선수들의 참여도다. 제아무리 탁월한 기량의 선수들을 보유했어도 선수들의 참여도가 낮은 팀의 전력은 크게 돋보이질 않는다. 비록 동호인 모임의 사회인야구이지만 팀워크가 중요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야구는 기량만으로,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기에 겨울 내내 갈고 닦았던 회원들의 기량이 과연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다.
한편 LA 사회인야구 리그는 올해 개인상도 추가했다. MVP, 감독상외에 타격상, 투수상도 시상한다. 아울러 선수들의 부문별 기록은 시즌 내내 lakabaseball.com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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