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 연예인의 연애사가 폭로됐다. 하지만 정확한 증거가 없어 주작일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현재 CJ에 근무 중인 직원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전 남자친구 소속사에서 800만원 보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반년 내로 예능 나와서 새 여자친구랑 결혼 준비 과정 공개할 건데, 날짜가 잘 안 맞을 거라고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원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말하라니까, 날짜가 나랑 헤어지기 전으로 나올 수 있대. 환승 이별했다는 거지. 바람 핀 것이거나"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그거에 대해 굳이 언급하지 말아주길 바란다면서, 어차피 결혼까지 안 갈 생각 아니었냐고 하더라. 내가 한번씩 결혼까지는 고민 조금 해보자고 했는데 별로 좋은 남자는 아니었다"라고 하소연했다.

"입금된 800만원 돌려줄까?"라며 고민 중인 A씨는 "내가 그 사람과 헤어지든 결혼하지 않든 그건 우리 사이의 일이지. 알고 보니 양다리였고 그거에 대한 입막음 800만 원을 거부하는 건 내 자유 아닌가. 너무 화나고 슬프고 아파서 내일 출근 못 할 것 같아 일단 연차 내놨다"라고 말했다.

A씨는 해당 연예인의 실명은 물론, 그가 출연하는 예능 등 그 어떠한 힌트도 주지 않아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블라인드 글을 믿냐", "누가 봐도 주작 같다" 등의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