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방사능 누출로 인해 하와이를 찾는 일본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하와이 관광청이 일본시장을 대체할 만한 관광시장에 마케켓팅 활동을 주력할 예정이다.
지진이후 일본관광객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길게는 9월과 10월 예약까지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 감소현상은 일본뿐만이 아니라, 일본을 경유해 하와이를 찾는 한국과 중국관광객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와이 관광청은 지진이전 올 상반기 일본관광객이 60만2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지진이후 47만1,700여명으로 수정했다. 이는 21.7%가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일본관광객의 소비액도 지진이전에는 9억6,9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진이후 7억5,900달러로 수정했다. 역시 21.7% 감소한 수치다.
관광청은 이에따라 일본사정이 안정될 때까지 일본시장을 대체할만한 곳에 300만달러를 긴급투입, 마켓팅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관광청이 주력할 관광시장으로는 오레곤의 포틀랜드를 비롯해 달라스, 샌디에고, 샌호세, 덴버, 세크라멘토, 피닉스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일본을 경유해 하와이로 왔던 한국과 중국관광객이 하와이로 직접 올 수 있도록 항공노선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전세기를 활용해 관광객이 하와이로 직접 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광청이 일본 대체시장에 주력하는 마켓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알로하항공과 ATA가 영업을 중단했을 때도 이와 유사한 마켓팅 활동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주 예산위는 다음 주 다시 예산전망을 수정할 예정인데, 일본 지진으로 인해 악화된 관광업계 환경으로 인해 주 세수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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