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지진 피해자돕기 자선음악회
▶ 김경수 음악감독 지휘 NYLO 공연
한국일보 후원 내달 2일 뉴욕효신장로교회
브람스.모차르트 등 친숙한 명화속 클래식 선사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영화음악 콘서트가 한국일보 후원으로 내달 2일 오후 7시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목사 문석호)에서 열린다.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뉴욕로리엇청소년오케스트라(NYLO·음악감독 김경수)는 2011년 시즌 첫 연주회인 이날 콘서트를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자선음악회로 꾸민다.오케스트라는 김경수 음악감독의 지휘하에 우리 귀에 친숙한 명화속 영화음악을 들려주고 7인의 첼로 단원들로 구성된 NYLO 첼로 앙상블은 일본 지진 피해 희생자들을 위한 별도의 추모곡으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한다.
무료 음악회이나 중간에 성금 모금 시간이 마련돼 모아진 성금은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월드비전에 전달할 예정이다. 성금모금에는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동참한다. 단순히 숙연한 분위기의 추모 음악회이기보다는 편안하게 영화를 보는 것처럼 해설을 곁들인 음악을 감상하며 성금 모금에 동참하는 음악회이다.
1부 명화속 클래식곡과 2부 영화 주제곡으로 나눠 진행되는 음악회는 브람스의 관현악곡으로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오는 ‘대학축전 서곡’(Academic Festival Overture)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로버트 레드포드와 메릴린 스트립 주연의 ‘아웃오브아프리카’에서 광활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Clarinet Concerto K.622 in A Major), 한국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삽입곡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실존인물인 카스토라토(거세된 남자 소프라노 가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파리넬리’중 헨델의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 등 영화속 명곡들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반전영화의 수작 ‘디어 헌터’의 기타 솔로록 ‘카바티나’, 영화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비롯 영화 ‘여인의 향기‘, ‘쉰들러 리스트‘, ‘미션 임파서블‘, ‘스타워즈‘의 주제곡들이 선보인다. 이중 ‘가브리엘의 오보에’는 세계적인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곡으로 미션 OST에 수록된 20곡중에서 가장 유명한 연주곡이다. 영화속에
서 잔인한 식인종으로 알려진 과라니족과의 교류를 위해 가브리엘 신부가 그들앞에서 연주했던 이 곡은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넬라판타지아’의 원곡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다양한 연주로 꾸며지는 이번 연주회 협연자로는 전수현 클라리넷 연주자와 소프라노 서연준 교수, 클래식 기타리스트 앤드류 디킨슨 교수가 특별출연한다. ▲장소: 뉴욕효신장로교회, 42-15 166th St., Flushing ▲문의: 347-879-2618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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