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행전문지 트래블 프레스의 발행인이자 애스톤 호텔 한국사무소장직을 겸하고 있는 소재필 대표는 “하와이 관광업계가 지난 2-3년간의 세계적 경기 불황과 신종플루 등의 악재로 심각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미국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특히 한국과 중국의 경제가 상승일로에 들어서면서 해외 여행객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하와이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의 좌석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증편과 하와이언 항공의 인천노선 취항 등에 힘입어 좌석공급이 원활해 지고 있어 앞으로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밀려드는 방문객들에게 어떻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소재필 대표는 특히 “한국인 무비자 방문시대의 개막과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하와이 관광시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솔직히 숙박업체들의 객실문제나 접객 능력, 그리고 여행사들의 새로운 상품개발 노력 등은 지난 20-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상태”라며 안타까워 했다.
소 발행인은 “새로운 관광시대를 맞은 현지 업자들의 준비 태세가 매우 의심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행객들이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일부 업자들은 돈벌이에 급급해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접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미주이민종가를 자처하는 하와이의 위상을 살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지 않고 있다는 것.
소 대표는 “현지 여행사 가이드들이 방문객들을 데리고 독립문화원이나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동상이 서 있는 한인기독교회 같은데 잠깐이라도 들러서 보여주면 방문객들이 한국에 돌아가서 이러한 역사의 현장들을 견학하고 왔다고 말할 수 있는 명분을 줄 수도 있고 나아가 역사 교육을 겸한 새로운 관광상품도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방문객들을 위한 새로운 관광상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방문객들이 처음 공항에 도착하면 걸어주는 레이들도 생화가 좋다”고 지적하며 “모든 시스템은 갖춰진 상태이다. 다만 문제는 성심성의가 담긴 친절하고 따뜻한 접객문화의 정착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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