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게임개발 컨퍼런스에 참가한 한 업체의 풍선 프로모션이 환경단체들의 비난을 받았다.
북미지역 간판 게임사 THQ가 새로 선보인 전쟁게임 광고를 위해 베이 지역에 풍선 1만 개를 뿌려 문제가 된 것이다.
베이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이 같은 홍보방법에 대해 환경오염을 걱정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단체에서 활동하는 해양과학자 로드 퓨지타씨는 “하늘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빨간 풍선들을 보고 어리둥절했다”며 “뿌려진 풍선들이 분해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THQ측은 “한국이 북한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때 사용하는 대북전단에서 힌트를 얻었다”며, “풍선은 100퍼센트 오가닉 제품으로 환경에 무해하다”고 해명했다.
THQ사는 2010년 미국과 북한의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홈프런트’를 출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게임은 천안함 사태로 긴장감이 고조된 동북아 모습으로 시작해 2025년 김정일 사망 후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이 전쟁을 도발, 한국과 일본을 폐허로 만들고 미국까지 침공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일부에서는 이 게임이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세계관을 심어주고 패권주의적 시각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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