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서 울려 퍼진 독립의 함성”
▶ 3.1절 의미 반추하며 미래 열어가자 강조
베이지역 한인단체들이 제92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기고 일제에 항거한 조상들의 함성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김호빈)는 1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센트랄 팍 도서관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이정관 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대독을 통해 "92년 전 오늘, 제국주의의 침략과 강권에 맞서 인류의 보편적인 양심과 민족의 자결을 외치는 자유의 횃불이 삼천리강산에 힘차게 타올랐다"며 3.1절의 의미를 반추했다.

▲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센트랄 팍 도서관에서 펼쳐진 92주년 3.1절 기념행사 에서 참석자들이 이하전 재미 광복회장의 주도로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김이수 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조국의 평화통일은 우리들의 최우선 책무이며 명제"라면서 "92년 전 남녀노소, 빈부와 종교, 이념과 지역을 뛰어 넘어 조국광복을 위해 분연히 일어난 선조들을 생각하며 통일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빈 SV한인회장은 "3.1절을 맞아 선조들이 겪었던 나라 잃은 슬픔을 기억하고 무엇을 향해 가고, 조국을 위해 어떻게 도울 것인지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정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김이수 SF지역 평통회장, 이하전 재미 광복회장, 장팔기, 장동학 전 한인회장, 최병선 재향군인회 SV분회장, 민기식, 유재정 6.25참전 국가유공자회장, 데이빗 김 SV한미상공회의소 회장, 강승구 이스트베이 상공회의소 회장, 이창복 SC한미노인봉사회장, 함영선 뷰티플 마인드 상임고문, 성안평 전 SC한미노인봉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 SF한인회관 강당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김동수 SF노인회장의 만세삼창을 따라하고 있다.
SF한인회관에서도 이날 권욱순 신임회장과 SF노인회 김동수 회장의 주도하에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북가주광복회 송이웅 회장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김동수 회장의 만세삼창으로 3.1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지난 28일 인진식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제27대 SF한인회장으로 인준된 권욱순 회장은 첫 번째 공식 행사에서 “3.1절은 한민족의 자존, 자결과 독립이라는 숭고한 정신이 깃들어 있다”며 “북가주 한인들도 3.1절이 우리에게 주는 준엄하고 숭고한 역사적 의미를 소홀히 하지 말고 독립정신을 후세에게 이어주자”고 강조했다.
<이광희,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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