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설명회 열고 1대 1 상담
▶ 2세 이중국적* 거소증 문제* 의료보험 가입 관심
북가주 한인들이 복수국적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12일(토) 한미봉사회 본관 건물에서 실시된 복수국적법 설명회에는 7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실시된 설명회에서는 주로 복수국적의 취득 방법과 자격요건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김재선 영사와 국적담당 길덕희 주무관이 1:1 질의 응답을 통해 사례별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김재선 영사는 "복수국적이 처음 시행되면서 혼란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가능한 많은 분들에게 알려 출입국 관리나 병역 등 모르고 있는 부분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40대 중반 여성들과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주를 이뤘는데 40대 여성들은 주로 자녀들의 복수국적 가능 여부에 대한 질의가 많았으며 65세 이상 노인들은 한국 거소증에 대한 문제와 의료보험증에 대한 관심이 나타냈다.
산호세에 거주하는 박 모 할아버지의 경우 "한국에 가서 거소증 취득을 할 경우 복수국적자가 되느냐. 그러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 한국에서 계속 거주해야 하느냐"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
남편과 함께 온 김 모씨는 "복수국적 자체가 상당히 긍정적"이라면서 "앞으로 복수국적에 대한 외연이 더 확대되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매우 발전된 것"이라면서 자녀들의 복수국적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복수국적을 취득하기까지 한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은 뒤 "쉽게 될 줄 알았는데 까다롭다"면서 "모든 생활기반이 미국에 있는데 한국에 가서 6개월씩이나 거주해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주최한 복수국적 설명회에 참석한 한인들이 총영사관 직원들과의 1:1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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