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수도국이 예산을 크게 늘려 연간 30마일 길이의 수도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국 웨인 하시로 매니저 겸 상임엔지니어는 7일 열린 호놀룰루 시 의회 공청회에서 매년 30마일 길이의 수도관을 교체하고, 저수지, 펌프, 발전기 등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도국 예산증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도요금 인상이 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예산마련을 위한 다른 대안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시로의 계획에 따르면 수도국 예산이 현재의 4,000만달러에서 향후 12년~ 15년 이내에 2억~ 3억달러 정도로 증가한다. 예산이 이렇게 증가하면 자연히 주민들이 내는 수도요금도 오를 것이나 인상폭이 얼마나 될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수도국은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된 스케줄에 따라 연간 16마일씩 수도관을 교체해 왔다.
그러나 펌프와 비상 발전기 등을 교체함에 따라 예산이 4,000만달러 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따라 올 해부터는 연간 교체할 수 있는 수도관이 1마일밖에 안되는 것이다.
호놀룰루수도국은 매일 1 건의 수도관 파열을 수리하고 있으며, 100마일당 18건 비율로 수도관을 수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00마일당 25건~ 30건의 수도관 수리가 평균이다.
하와이의 사정이 이처럼 양호한 것은 2001년부터 추진해온 연간 16마일씩의 수도관을 교체했기 때문이다. 하시로는 내년부터 6년간은 6마일씩 수도관을 교체해도 좋지만 그 이후에는 30마일씩 교체하는 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아후 내에 170여개의 저수지를 보수하고 펌프와 발전기 등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앤 고바야시 시의원은 수도요금을 인상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안, 즉 베레타니아스트릿에 있는 수도국 주차장에 콘도미니엄을 건설해 예산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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