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피, 한인 2세가 만든 영어권 최대 한류 커뮤니티
▶ 미국시장 진출과 기술력 필요 상호 조건 부합
한국의 인터넷 벤처 기업이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한인 벤처 기업을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 화제가 되고 있다. 본국 벤처 기업이 SV에 위치한 벤처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본국의 동영상 검색 전문 기업인 ‘엔써즈’가 7일 SV 소재 영어권 최대의 한류 커뮤니티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숨피(http://www.soompi.com)’를 인수하며 본국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한국 벤처기업에 인수되는 숨피는 한인 2세인 조이스 김(Joyce Kim. 김주란)과 수잔 강(Susan Kang.강수진)이 지난 2006년에 설립한 영어권 한류 전문 커뮤니티로서 현재 일일 방문자만 140만 명이며 일 22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숨피의 회원은 90% 이상이 한인 동포들이 아닌 외국인이다. 매월 평균 150여 개국에서 500만 명의 외국인이 한류 콘텐츠를 찾아 숨피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법인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정규 직원은 4명에 불과하지만 100여 명의 자원 활동가와 100만 여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인 활동으로 사이트가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전 세계 수십여 개 국에 걸쳐 숨피 회원의 밋업(Meet up, 번개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시차가 다른 나라의 회원들이 시간을 맞춰 한국 아이돌 스타를 응원하는 활동을 벌이는 등 세계로 나가는 한류의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한류 전문미디어 ‘블로그엔터’를 준비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던 앤써즈와 기술력. 개발팀이 필요했던 숨피의 요구 조건이 맞물리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앤써즈는 숨피를 인수함에 따라 2월내에 숨피와 블로그엔터를 통합하고 상반기 중 새로운 형태의 숨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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