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부가 추진 중인 55억달러 규모의 레일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2년래 연속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던 하와이 건축 경기가 올해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와이대학 경제연구소(UHERO)가 4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는 지역 내 건축부문 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56억 달러, 그리고 직업도 1,100개(+3.7%) 증가한 총 3만1,000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UHER의 칼 보넘 소장은 “정부차원의 각종 건축사업과 군 관련 프로젝트, 그리고 각종 상업용 건축계획 등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설사 경전철 사업이 연기되더라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UHERO가 경제전망보고서에 시 정부의 레일 프로젝트를 변수로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써 예전에는 사업이 갖가지 이유로 지연되어 왔기 때문에 확실치 않은 요소는 제외시켜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연방 교통국이 레일 프로젝트의 환경 평가보고서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도 지난 12월 취임과 함께 바로 이에 서명하는 등 제대로 발동이 걸리면서 해당사업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라는 것.
레일 프로젝트 외에도 시 당국은 하수도 및 항만개선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군인주택단지개발 및 공립교들에 대한 시설보수공사 등도 올해 안에 처리될 것으로 알려져 정부 발주사업만 해도 올해의 경우 60%, 그리고 2013년 들어서는 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민간 건축부문에 있어선 상업용 건물들의 높은 공실률과 주택차압 증가 등으로 내년까지 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