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주 교육위원회는 하와이 카이 지역의 학군을 변경해 폐교위기에 처해 있는 코코헤드와 카밀로이키 초등학교에 학생들을 추가로 배정해 학교를 살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해당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고 있는 70여명의 학부모들은 교육위의 이 같은 제안을 ‘윈-윈 전략’이라며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학군 재설정에 대한 공청회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카이저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주 교육위원회의 랜디 무어 부교육감은 학생 수가 적은 학교들을 통폐합 시킬 경우 연간 35만 달러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으나 이번에 거론된 학군 변경안으로도 연 25만 달러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학군이 변경될 경우 코코헤드와 카밀로이키 초등학교 인근의 아이나 하이나 초등학교는 학생수가 150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