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총 7억달러 이상의 적자예산을 메워야 하는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가 중저소득층을 제외한 노인들의 은퇴연금도 과세대상에 포함시킬 경우 연간 1억1,400만 달러의 추가 세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72세인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나 자신이 기꺼이 동참하지 못할 세법을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자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모두가 고통을 분담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은퇴연금에 생계를 의존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주지사의 제안에 따르면 독신이나 각각 따로 세금보고를 하는 커플의 경우 연 3만7,500 달러, 세대주나 생존하고 있는 배우자의 경우 연 5만6,250달러, 그리고 부부가 공동으로 세금보고를 할 경우 7만5,000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노인들의 연금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방정부는 전통적으로 은퇴수당에 대한 소득세를 징수하고 있고 지방 정부들도 개인 연금 적금(Individual Retirement Account)에 대한 세금을 걷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주 정부가 은퇴 후 수입에 대한 세금을 걷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다.
현재 하와이는 연퇴연금에 대해 세금을 징수하지 않고 있는 미국 내 10개 주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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