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 세이 주 하원의장이 이번 회기에도 의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세이의장은 지난 1999년부터 주 하원의장직을 수행해온 최장수 하원의장이다.
그러나 이번 회기를 앞두고 일부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이 ‘이제는 의장을 교체해야 할 시점’이라며 의장교체를 주도 했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한인 1.5세 실비아 장 루크, 로이 타쿠미 의원 등을 지지하며 이들이 새로운 의장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라며 물망에 올렸으나 결국 세이 의장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났다.
이번 하원의장직 결정에는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 의장이 의장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표가 부족한 상황에서 애버크롬비주지사가 주 상원의원으로 지명된 마일레 시마부쿠로의 자리에 저겟 조 조단 의원을 45 지역구 하원의원으로 지명한 것.
결국 조단의원이 세이 의장을 지지함으로써 세이 의장이 의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고,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세이의원을 도와준 셈이다.
하지만 세이의장은 하원의장직을 유지하는 댓가로 하원내 주요 자리 중 일부를 반대파에 내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원내 주요 자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회기까지 반대파가 하원내 리더 자리에 1명, 소위 의장에 4명이 포진해 있었으나 이번 회기부터는 리더십 자리에 2명, 소위위장에 7명 정도로 늘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권한이 강한 법사위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이의장은 다수당 리더에 블레이크 오시로 의원, 하원 재정위 의장에 마커스 오시로 의원 등 지지파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하원의장 후보중 한 명으로 떠올랐던 실비아 루크 의원은 이번 하원내 일부 리더십 변동이 앞으로의 변화에 대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