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최된 제38회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수가 작년의 2만3,469명에 이어 올해에는 2만735명을 기록해 1991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아침 경주를 시작한 2만735명의 참가자들 중 코스를 완주한 선수는 2만16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회 주최측의 기록에 따르면 마라톤 참가자의 수는 꾸준히 줄고 있으나 지난 5년간 이들이 지출한 경비는 연간 1억 달러에 달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번 대회에는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고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원된 물자만도 63.5톤의 얼음과 7만개의 스폰지, 종이컵 190만개가 사용됐다. 대회가 끝나고 수거된 쓰레기는 33갤런들이 대형 쓰레기 봉지가 9,500개, 그리고 16개의 쓰레기 컨테이너가 가득 찼다.
경찰에서는 400여명의 특수임무 경관이 26.2마일에 달하는 경주코스에 배치돼 인근을 지나는 차량들을 통제했다. 호놀룰루 마라톤은 세계에서도 가장 관대한 대회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는 코스를 완주한 모든 참가자들의 완주기록을 설사 16시간 이상이 걸렸더라도 - 공식기록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6.2마일에 달하는 마라톤 코스를 완주했다는 성취감과 의의 때문에라도 선수들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주민들도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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