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위에서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분들의 별세 소식이 들려온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마음이 우울하고 당혹스럽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내가 이 세상에 왔다가 가고 나면 나의 흔적이 분명히 남을 텐데, 과연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내 주위에 있는 분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야겠다.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먼저 내게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럴 때 상대방의 생각과 의사를 존중하고 이해하게 되며, 그들의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아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런 삶을 살 수만 있다면 누구든 보내고 난 후에 후회하지도 않고 아쉬움으로 힘들어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 동안은 가족들 돌보랴, 뒤늦게 시작한 공부를 끝내랴, 생업에 종사하랴, 이렇게 바쁘게 사느라고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고 동동 거리면서 살았지만, 지금이라도 마음이 풍요로운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어떤 노력과 연습을 해야 할까? 너무도 많은 것을 해야 하겠지만, 내 자신이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실천 해 보려고 한다. 먼저 꼭 시간을 할애하여 운동을 하고 체력을 단련시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어야겠다. 또 나 혼자 짧은 커피 타임을 즐길 때도 잘 깨지지 않고 닦기 편한 잔보다는 아주 예쁜 잔에다가 커피를 마시며 나를 사랑하는 법부터 배워야겠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남을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시간이 나는 대로 주위 분들에게 전화하여 안부도 묻고, 자주 같이 식사도 하면서 소중한 시간들을 가질 것이다.
세상이 힘들고 어렵다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의 고충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상대방을 불편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면 먼저 사과하여 관계를 회복시킬 것이다. 이렇게만 산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부끄럽지 않게 살 수 있으리라.
북가주에 꽤 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경이씨는 북가주 한국어 교육의 산증인이다. 상항한국학교 교장을 23년째 역임하면서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회장도 역임하는등 한인 2세 한국어 교육을 위해 강산이 2번 이상 바뀌도록 봉사하고있다. 비즈니스를 하면서도 대학 졸업한 후 수십년이 지난후 다시 공부를 시작해 교육학 학사와 한국학 석사학위를 따내는등 공부 욕심도 있다. 두아들이 모두 장성한 후 배운 골프가 재미있어 자주 친적도 있지만 그마저도 요즈음은 뜸하고 건강을 위해 등산에 새로운 취미를 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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