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이 하와이 취항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항공기로 운항하는 저가 항공사로 잘 알려진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달라스에 본사를 둔 항공사로 올 12월 이전 보잉 737-800기를 보유하느냐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이 항공기 보유가 확정된다면 장거리 운항이 가능하게 되며, 하와이가 신규 노선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달 ATA항공을 1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따라 사우스웨스트는 기존 보유 항공기인 보잉 737-700기종보다 운항비용이 10~ 15% 정도 절감되는 737-800기종을 들여올 계획이다.
하와이 관광업계는 사우스웨스트의 하와이취항 검토 소식을 반기고 있다.
마샤 워넛 하와이 관광연락관은 “사우스웨스트의 하와이 취항은 지금까지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미 남서부지역 관광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언 항공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저가 항공사로 알려져 있지만 미 서부지역-하와이 노선 가격이 이미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더 낮은 가격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언항공측은 또한 사우스웨스트가 하와이노선에 투입하려는 항공기 보잉 737-800기종은 175석으로 현재 하와이언 항공이 본토노선에 운행하는 264석의 767-300 기종보다 작기 때문에 운항 비용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737-800기종을 도입하는 시기는 빠르면 2012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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