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전 진정한 월드컵 리매치로
조광래 감독 “새얼굴 3~4명도 평가”
“해외파 모두 부르겠다”
다음달 11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에서 국가대표 사령탑 데뷔전에서 해외파 소집여부를 두고 고심했던 조광래 감독이 결국 이들을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미 정예선수들이 총 소집된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남아공월드컵에서 맞붙었던 선수들간의 리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 감독은 26일 “소속팀들의 사정에 따라 모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이지리아 평가전에는 해외파를 전원 소집하기로 했다”며 “특히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선수들이 힘들어하겠지만 팬을 위해서라면 A매치에 참가해 국민과 축구를 즐기는 게 좋은 것 같다”면서 “국내 선수들은 그동안 많이 봐왔다. 그동안 대표팀 경력이 없는 유망주 3~4명에게 기회를 줘서 평가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평가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에 열려 해외파 선수들을 공식적으로 호출할 수 있는 만큼 27일 각자 소속클럽에 소집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한편 이번 평가전에서 관심을 끄는 점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내다보고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어린 선수들이 처음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이다. 조 감독은 감독 취임 직후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셀틱)이 이번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세대교체의 주역이 됐다. 이제 그 뒤를 이를 어린 선수들이 빨리 나와줘야 한다”며 세대교체의 의욕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최근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윤빛가람(경남) 등 패스능력이 좋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서 가능성을 타진해볼 계획이다.
조광래 감독은 다음달 11일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 사령탑 데뷔전에 해외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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