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번째 FIFA대회 4강
▶ 여자 U-20 월드컵 준결승 진출
한국 여자축구도 역사를 새로 썼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20세 이하(U-20) 여자대표팀이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하르빅 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8강전에서 멕시코를 3-1로 꺾고 한국여자팀으로써는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팀은 남녀 통틀어 통산 3번째로(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현 U-20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FIFA 주관대회 4강에 진출하게 됐으며 이번 대회 출전 여자 U-20대표팀은 한국 역사상 첫 우승도 일궈낼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날 경기에서 이현영(여주대)이 두골을 넣었다. 첫 골은 전반 14분에 터졌다. 지소연이 미드필더 중앙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공을 내주자 이현영이 왼발로 감아 차 멕시코 골대 구석에 꽂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8분 지소연(한양여대)의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아 한 걸음 더 달아났다.
3번째 골은 후반 22분 다시 이현영에 의해 터졌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나래가 패스한 공이 튀어올라 멕시코 최종 수비의 키를 넘기자 이현영이 공간을 파고들어 페널티지역 내 정면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북한을 8강에서 꺾은 개최국 독일과 오는 29일 보훔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지소연은 이날 6호 골을 기록,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7골)를 한 골 차로 추격하면서 대회 득점왕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종휘 기자>
두 골의 주인공 이현영이 메시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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