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북한이 스웨덴과 격전 끝에 아쉽게 역전패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20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북한은 강호 스웨덴과 리드를 주고받는 대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해 2연승 후 첫 패를 당했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북한은 2승1무를 기록한 스웨덴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라 이날 프랑스를 4-1로 대파하고 파죽의 3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개최국 독일과 4강 티켓을 걸고 운명의 한판대결을 펼치게 됐다. 스웨덴은 A조 2위 콜롬비아와 8강에서 맞붙는다.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된 북한은 이날 스웨덴과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돼 8강에서 막강 독일을 피할 수 있었으나 슈팅수 21대9의 우세에도 불구, 초반 두 차례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4강행이 험난해졌다. 북한은 이날 전반 25분 현은희의 롱 크로스가 골키퍼와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자 김명금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스웨덴은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소피아 야콥손이 동점골을 뽑아냈고 후반 7분에는 안토니아 괴란손이 중앙선부터 단독 드리블로 북한 수비수 4명을 제치고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북한은 후반 17분 오른쪽 크로스를 전명화가 헤딩슛으로 꽂아넣어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28분 오른쪽 크로스를 골키퍼 홍명희가 놓치면서 골안으로 빨려드는 볼을 현은희가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지만 자책골이 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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