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조 1위 결정전…오전 9시 ESPN2 생중계
FIFA U20 여자월드컵
스위스(4-0)와 가나(4-2)를 연파하고 한국여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달성한 ‘태극낭자’들이 21일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최강 미국과 조별리그 D조 최종전으로 맞붙는다.
한국(2승)은 이날 독일 빌레펠트에서 벌어지는 D조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되며 패할 경우 미국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오르게 된다. 미국(1승1무)은 한국에 패하고 가나(1무1패)가 스위스(2패)를 꺾어 두 팀이 동률이 되더라도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있어 8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결국 한국-미국의 대결은 조 1, 2위 결정전인 셈이다. 미국은 지난 2002년 제1회 캐나다대회 우승국이며 지난 2008년 칠레대회서도 결승에서 북한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지소연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스위스와 첫 경기에서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소연은 가나와 2차전에서도 두 골을 몰아넣으며 대회 5골로 득점랭킹 선두로 나서 한국 선수 중 남녀를 통틀어 FIFA 주관대회 첫 득점왕 탄생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특히 지소연은 개인적으로 미국진출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경기를 통해 미 축구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알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한편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4골을 터뜨려 지소연에 이어 득점랭킹 2위를 달리는 시드니 르루가 버티고 있어 이 경기에서 지소연과 득점왕 경쟁도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스위스와 2차전에서 지소연에 이어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한 르루는 18세이던 2008년 칠레 대회에서 5골을 터뜨려 득점상인 골든슈와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휩쓴 미국의 키 플레이어다. 이날 경기는 오전 9시(LA시간)부터 ESPN2로 생중계된다.
한국의 지소연은 대회 5골로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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