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허정무’의 주인공이 빠르면 21일(이하 한국시간)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기술위원회가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한 논의를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다”며 “이번 기술위원회 회의를 통해 후임 사령탑의 윤곽을 잡고 새로운 감독으로 추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당초 차기사령탑인 한국인으로 제한하고 최강희(전북), 조광래(경남), 황선홍(부산), 김호곤(울산), 정해성(전 대표팀 수석코치) 등 5명을 최종후보로 압축했으나 조광래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모두 고사의 뜻을 밝히면서 감독선임에 어려움을 만났다. 협회 관계자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허정무 감독이 연임하는 것이었지만 사양했고 차순위로 정해성 코치가 떠올랐지만 고사했다”며 “협회에서도 여러 채널을 통해 정 코치를 설득했지만 소용없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라 한때 조중연 축구협회 회장이 외국인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등 입장변경 조짐도 보였으나 내달 11일 A매치를 앞두고 외국인으로 적당한 후보를 찾기엔 시간이 부족한 만큼 국내 지도자로 결정하게 될 가능성인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유일하게 정식으로 고사의사를 밝히지 않은 조광래 경남감독이 유력시되고 있다. 1970년부터 80년대 중반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미드필더로 ‘컴퓨터 링커’로 불렸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조광래 감독은 현재 K-리그에서 젊은 무명선수가 주축인 경남을 이끌고 7승3무2패의 호성적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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