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월드컵 트로피가 걸린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지기 하루 전날인 10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에서는 독일과 우루과이가 3~4위전으로 격돌한다. 양팀이 모두 궁극적인 목표인 결승진출에 실패한 뒤 갖는 경기여서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일각에선 별 의미가 없는 경기라는 비판도 돌고 있지만 그래도 승부는 승부다. 특히 2연속 월드컵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한 남미의 마지막 자존심인 우루과이가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인 독일을 상대로 대륙의 자존심을 곧추 세울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양팀의 대결은 역대 전적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현재 전력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는 독일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남미의 마지막 보루로 남은 우루과이가 자존심을 걸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어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 경기에선 또 독일의 미로슬라브 클로세와 토마스 뮐러,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 등 득점왕 후보들의 개인 타이틀 경쟁도 볼거리다. 현재까지 득점왕 부분은 공동선두인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웨슬리 스나이더(네덜란드)가 5골씩 기록한 가운데 뮐러와 클로세, 포를란이 4골로 바짝 뒤를 쫓고 있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득점왕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경기는 10일 오전 11시30분(LA시간)부터 채널 7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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