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골 도전 클로세
부상으로 오늘 못뛸듯
독일의 ‘공중폭격기’ 미로슬라브 클로세(32·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대두됐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한지 플리크 독일 대표팀 코치는 기자회견에서 “클로제가 허리부상으로 10일 포트엘리자베스에서 벌어지는 우루과이와의 3~4위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져 3~4위전으로 밀린 독일은 10일 오전 11시30분(LA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테디엄에서 우루과이와 3~4위전을 갖는데 이 경기는 클로세가 월드컵 통산득점 기록 경신여부가 걸린 경기로 주목받고 있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각각 5골씩을 뽑아낸 클로세는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지금까지 4골을 터뜨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만 14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한 골만 추가하면 호나우두(브라질)가 보유한 월드컵 통산 개인 최다골(15골)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고 대회 득점왕 경쟁에서도 5골을 기록중인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웨슬리 스나이더(네덜란드)를 1골차로 쫓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부상 탓에 월드컵 역사의 새 장을 열 기회조차 잡지 못할 상황에 부닥쳤다.
올해로 32세인 클로세는 이번이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클로세는 스페인과 준결승에서 0-1로 패한 뒤 전혀 부상은 언급하지 않은 채 3~4위전에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카를로스 푸욜의 수비를 뚫고 헤딩슛을 시도하는 미로슬로브 클로세(오른쪽).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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