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언론들이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칠레를 3-0으로 완파한 브라질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결승전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대결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츠 신문 올레(Ole)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29일 일제히 전날 벌어진 브라질-칠레전을 평하면서 “브라질이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골 잔치를 벌였다. 브라질은 16강전부터 브라질다운 축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르헨 언론들은 “칠레도 할 수 있는 것을 다했으나 브라질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어쩔 수 없었다”면서 “브라질은 마치 친선경기를 하듯 칠레를 요리했다”고 감탄했다.
브라질은 전날 슬로바키아를 2-1로 꺾은 네덜란드와 오는 2일 8강전에서 4강 티켓을 다투게 되며 여기서 난적 네덜란드를 꺾고 승리하면 우루과이-가나 승자와 4강에서 만나게 돼 결승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16강전에서 멕시코를 3-1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3일 ‘전차군단’ 독일과 8강전을 갖게 돼 역시 8강전이 고비로 등장했다. 또 독일을 누르고 4강에 오르더라도 상대로 스페인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 결승행 여정이 브라질보다 더 험난한 편이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서 월드컵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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