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로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로봇설’의 주인공이었던 차두리(30)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이적한다고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28일 보도했다.
차두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가진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신체검사를 받고자 글래스고로 넘어간다.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 2주간 한국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었던 차두리는 시즌이 끝나면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해 셀틱 이적에 걸림돌은 없다.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전 프로축구 수원 감독은 TV 해설차 현지에서 머물면서 기자들에게 “차두리가 영어권 국가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말해 왔기에 셀틱 이적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셀틱에는 대표팀 동료인 미드필더 기성용이 소속돼 있어 차두리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도 있으나 지난 시즌 말 출장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던 기성용이 셀틱 잔류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차두리가 셀틱에 입단하더라도 둘이 함께 뛰는 것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알바로 페레이라와 공중볼을 다투는 차두리.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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