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상대로 분전한 ‘천리마’ 북한 축구대표팀이 외국 축구전문 매체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유로스포츠는 이날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북한의 스트라이커 정대세(26)를 선정하며 “패한 팀의 선수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개인기가 있었으며 체력도 뛰어났다. 움직임 하나하나가 세계적인 공격수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며 이날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했다. 선수 평점에서도 정대세는 8점을 받아 브라질의 호비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로스포츠는 북한 선수 6명에게 7점을 주고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모두 6점을 주며 고르게 활약을 인정했지만 브라질은 카카(레알 마드리드)에게 4점만 주고 7점 역시 마이콩(인터밀란) 한 명에게만 주는 등 내용 면에서 사실상 북한의 손을 들어줬다.

골닷컴 평가도 비슷했다. 골키퍼 리명국(24)과 문인국(32)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모두 7점 이상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