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28·하포엘 텔아비브)가 신기에 가까운 원맨쇼를 펼치면서 22일 오전 11시 30분(LA시간) 나이지리아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한국 대표팀이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테디엄에서 끝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축구대회 B조 예선 1차전 경기에서 에니에아마는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몸을 날려 여러 차례 막아내 ‘이 경기의 선수’(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끝난 경기에서 패한 팀의 선수가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히기는 이례적으로 그만큼 에니에아마의 선방이 얼마나 눈부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에니에아마는 이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 등 아르헨티나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 공격진을 맞아 6차례나 선방을 펼쳤고 특히 ‘왼발의 달인’ 메시가 감각적으로 감아 찬 슈팅을 네 차례나 막아냈다.
‘적장’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도 에니에아마의 활약상에 혀를 내둘렀다.
‘양박 쌍용’을 앞세워 나이지리아 문전을 두드릴 대표팀도 에니에아마(오른쪽)의 선방이 껄끄러운 게 사실이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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