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호주 4-0 대파…슬로베니아 감격 첫 승
▶ 가나, 아프리카 첫 승
‘전차 군단’ 독일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전통의 명가 독일은 13일 남아공 더반의 더반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호주와 1차전에서 ‘쌍포’ 루카스 포돌스키(퀼른)와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 등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은 이로써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부터 5대회 연속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호주와 상대 전적에서도 3연승을 달렸다.
독일은 루카스 포돌스키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두번째 골은 클로제가 터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통산 최다골에 도전하는 클로제의 월드컵 통산 11번째 골.
호주는 후반 11분 간판 스트라이커인 케이힐이 고의적인 백태클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전의마저 상실하게 됐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독일은 후반 23분 뮐러의 슛이 호주 오른쪽 골대를 맞고 빨려 들어갔으며 2분 뒤에는 클로제와 교체 투입된 제로니모 카카우(슈투트가르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가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를 격침시키고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먼저 승리의 ‘부부젤라’를 울렸다. 프레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사모아 기안(렌)이 경기 종료 5분여 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0으로 세르비아를 울렸다.
그러나 알제리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히딩크 마법’을 깨뜨린 슬로베니아의 월드컵 첫 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2002 한·일 월드컵에 첫 출전, 3전 전패로 탈락했던 슬로베니아는 이날 폴로콰네 피터모카바 스테디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로베르트 코렌(웨스트 브롬위치)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알제리를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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