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와 정성룡의 치열한 주전경쟁은 결국 경험에선 뒤지나 순간적인 순발력과 공중볼 처리능력에서 앞서는 정성룡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테디엄에서 그리스와 B조 1차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했는데 정성룡은 노란색 조끼를 입은 주전조 골키퍼로 정성룡을 세웠다. 그동안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는 통산 네 번째 월드컵(1994, 2002, 2006, 2010년) 무대에 오르는 이운재였지만, 선수들의 체격 조건이 좋은 그리스와 첫 경기에는 순발력과 공중볼 처리 능력이 좋은 정성룡을 내보내는 쪽으로 허 감독의 마음이 기운 듯하다. 허 감독은 포트엘리자베스에 도착한 10일 전술훈련 때도 정성룡을 주전팀 골키퍼로 세웠다. 2008년 1월30일 칠레와 평가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통산 A매치 16경기(7실점)에 나선 정성룡(190㎝)은 이운재(182㎝)보다 체격 조건도 좋아 힘과 높이를 앞세운 그리스와 맞대결에는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성룡이 끝내 베테랑 이운재를 제치고 그리스전에 주전 골키퍼로 나설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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