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대에 처녀 출전한 이정수가 한국 대표팀에 첫 골을 선사했다.
185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수비수인 이정수는 12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에 위치한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본선 첫 경기인 그리스전에 대표팀 수비수로 출전해, 첫 골을 터뜨렸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그리스 진영을 파고들며 위력적인 공격을 이어가다 전반 7분 그리스 진영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이영표의 드리블을 막던 그리스 수비수에 의해 프리킥을 얻었다.
기성용은 침착하게 프리킥을 골문 앞까지 올렸고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이정수는 패스를 그대로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대표팀에 첫 골을 선사했다. 이정수의 이 골은 이번 대회 최단시간 골이며 최초의 전반전 골이다.
이정수는 2002년 안양FC(현 FC서울)를 통해 데뷔했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을 거치며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하며 아시아 정상급 수비수로 떠올랐다. 이후 2009년 일본J리그 교토상가FC로 소속을 옮겼고 지난해 말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앞서 U-19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고 올해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