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무적함대’ 스페인이 폴란드와 평가전에선 6-0으로 크게 이겼다.
스페인은 8일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린 폴란드와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다비드 실바의 활약을 앞세워 6골 차 대승을 거뒀다. 전반 12분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로 골 퍼레이드를 시작한 스페인은 실바가 14분과 후반 6분에 연속골을 넣어 3-0을 만들었고 이후 후반 13분 세스크 파브레가스, 31분 페르난도 토레스, 36분 페드로가 연속골을 터뜨리는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위한 몸 풀기를 마쳤다. 그러나 주전 미드필더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본선을 앞두고 근심거리가 생겼다. 반면 4월 무릎 부상 이후 처음 경기에 나온 토레스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스페인과 16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포르투갈도 모잠비크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으나 주전 미드필더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왼쪽 쇄골 타박상으로 남아공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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