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같은 시간 훈련…식사시간도 경기기준으로
그리스 선수 개인별 특징 분석에도 ‘열공’
태극전사들이 그리스와 일전을 나흘 앞두고 최상 전력을 만드는데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선수들은 8일) 베이스캠프인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팍에서 나흘째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그리스와 1차전 경기 킥오프 시간과 같은 오후 1시30분(이하 현지시간)부터 진행됐다. 선수들의 바이오리듬을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그리스전에 맞춘 것이다.
식사 시간도 조절했다. 평소엔 아침을 오전 8시에 먹지만 식사시간을 1시간 늦은 9시에서 10시 사이로 미뤘고 점식 식사도 하지 않았다. 그리스와 1차전 당일 1시간 30분 전까지 경기장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 경기 시간이 점심과 겹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생체 바이오리듬을 경기시간에 맞춰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5일 남아공 입성 당일 오후 회복 훈련으로 피로를 씻어낸 선수들은 6일 체력훈련, 7일 전술훈련, 8일 체력훈련을 했다. 9일 하루 휴식에 이어 10일 오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전세기를 이용해 그리스전이 펼쳐질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한다.
그리스를 대비한 전력 분석도 본격화했다. 선수들은 전날 그리스와 파라과이 평가전 경기 장면을 담은 DVD를 봤다. 코칭스태프는 또 그리스 선수들의 키와 나이 등 개인별 특징을 요약한 자료를 나눠줬다. 수비수들은 실제 경기 때 몸을 부딪치며 봉쇄해야 할 공격수들을 집중적으로 탐구했고 공격수들은 상대 장신 수비수들의 특징을 파악했다. 대표팀은 9일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 재충전하도록 한 뒤 10일 포트엘리자베스로 넘어가 최상 전력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간다.
8일 훈련에서 박지성과 차두리가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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