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정대세(26·일본 가와사키)가 남아공월드컵에서 브라질과 만만치 않은 승부를 예고했다고 브라질 신문 가제타(Gazeta)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대세는 “북한 대표팀은 산책하기 위해 남아공에 온 것이 아니다”라면서 “북한은 브라질에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며, 브라질은 북한을 쉽게 지나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경험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가능한 한 좋은 결과를 얻기 바라고 있다”면서 브라질 대표팀이 세계 최강이지만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대세는 북한이 단 한 차례 본선에 진출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른 사실을 언급하면서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이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대세는 북한,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로 이루어진 G조에서 “브라질과 북한이 조 1~2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고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꼭 골을 넣고 싶으며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에서 북한에 패배를 안긴 포르투갈에는 반드시 설욕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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