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함성이 들려온다. 뜨거운 열정의 피가 용솟음치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지구촌의 축제 월드컵 축구대회가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막을 올려 한 달간의 ‘축제’에 들어간다. 횟수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며 한국은 7회 연속이자 통산 8번째로 월드컵 본선무대에 도전,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목표로 출사표를 냈다.
디펜딩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와 개최국 남아공화국 등 32개 출전국은 지난 1일까지 팀별로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짓고 마지막 담금질을 계속하며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 운명의 킥오프 휘슬만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2-0으로 제압한 뒤 기분좋게 전지훈련 1차 기착지인 오스트리아로 이동, 고지대와 시차적응 등 두 마리 토끼를 쫓아온 한국은 3일 스페인과의 최후 평가전을 마친 뒤 결전의 땅인 남아공에 입성했다.
태극전사들은 루스텐버그의 헌터스레스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최후의 현지 적응에 들어가 오는 12일 오전 4시30분(LA시간) 킥오프되는 그리스와 운명의 첫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김동우 기자>
23 태극전사, 희망봉 향해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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