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 설문조사서 100% 의견일치
한국 B조 예상성적 2승1무가 가장 많아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B조에서 16강에 갈 것입니다.”
한국 취재진이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현지에서 축구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3명 전원이 B조(한국,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응답했다. 설문조사는 예비 엔트리 26명 중 부상으로 낙마한 곽태휘를 뺀 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두 명은 이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태극전사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예상성적에 대해선 7명이 ‘2승1무’라고 예상해 가장 많았고 2승1패와 1승1무1패는 각각 5명이었다. 또 1승2무도 4명이 선택했다. 첫 골 주인공으로는 박지성과 박주영이 각각 8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공동 1위에 올랐으며 이청용과 기성용, 염기훈, 이정수, 오범석, 차두리 등도 1표씩을 넣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 우승후보로는 가장 많은 14명이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무적함대’ 스페인을 꼽았고 브라질(7명), 아르헨티나(3명), 독일(1명) 순이었다.
한편 휴식 시간 외 자유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잠을 잔다’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책을 읽는다(9명)’와 ‘게임을 한다(7명)’ 순이었다. 현재 가지고 온 책으로는 대한축구협회가 발간한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에 대한 인기도가 높았고 성경책도 3명이 있었다. 골을 넣었을 때 하고 싶은 세리머니는 ‘기도’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큰절 세리머니와 텀블링, 아기 요람 세리머니 등을 준비했다는 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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