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여기서 또 -3
‘라이언킹’ 이동국 ·‘올드보이’ 안정환 포함
조원희·김치우 등 국내파 4명 탈락
’라이언킹’ 이동국과 ‘올드보이’ 안정환, ‘왼발 달인’ 염기훈이 남아공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이어간 반면 조원희와 강민수(이상 수원), 김치우(서울), 황재원(포항) 등 국내파 4명은 희망을 접었다.
허정무 한국대표팀 감독은 17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월드컵 예비엔트리 30명 가운데 조원희와 김치우, 강민수, 황재원 등 4명을 제외한 26명의 원정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파주 NFC에 모여 마무리 훈련을 하고 22일 출국해 일본(24일), 벨라루스(30일), 스페인(6월3일) 등과 평가전을 치르고 남아공에 6월5일 입성한다.
최종 엔트리 23명은 6월1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허정무 감독은 부상 등의 돌발 사태에 대비, 3명의 대체요원을 포함, 26명을 데리고 원정길에 나선다.
이날 26명의 엔트리에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이근호(이와타), 이영표(알 힐랄), 김남일(톰 톰스크), 안정환(다롄 스더), 이정수(교토), 곽태휘(가시마), 김보경(오이타) 등 해외파 12명이 전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에콰도르와 경기 때 허벅지를 다쳐 3주 진단을 받았던 공격수 이동국도 이름을 올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희망이 생겼다. 또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던 공격수 이승렬(서울)과 김보경, 구자철(제주) 등 신예 3총사와 에콰도르와 경기 때 투혼을 보여줬던 김재성, 신형민(이상 포항)도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반면 미드필더 조원희, 김치우와 중앙수비수 강민수, 황재원은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그 생활을 접고 국내로 복귀했던 조원희와 전천후 선수 김치우는 허정무 감독에게 강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고 중앙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강민수, 황재원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남아공월드컵 원정에 나설 26명의 엔트리가 발표됐다. 허정무 감독은 이들 중 3명을 제외한 23명의 최종엔트리를 오는 6월1일 FIFA에 제출해야 한다. 왼쪽부터 골키퍼 이운재 정성룡 김영광(이상 첫째줄), 수비수 이영표 김동진 오범석 차두리 조용형 이정수 곽태휘 김형일(이상 둘째줄), 미드필더 박지성 김보경 이청용 김재성 기성용 김정우 김남일 신형민 구자철(이상 셋째줄), 공격수 박주영 이근호 이동국 안정환 이승렬 염기훈(이상 넷째줄). <연합>
△남아공 월드컵 예비 엔트리(26명)
GK= 이운재 정성룡 김영광
DF= 이영표 김동진 오범석 차두리 조용형 이정수 곽태휘 김형일
MF= 박지성 김보경 이청용 김재성 기성용 김정우 김남일 신형민 구자철
FW= 박주영 이근호 이동국 안정환 염기훈 이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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