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했던 에콰도르 대표팀이 전하는 아르헨티나 공략법도 기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화려한 스타들을 경계해야 하고 특히 가장 큰 위협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대인방어가 아닌 협력수비로 막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과 평가전을 위해 방한한 에콰도르 축구대표팀의 식스토 비수에테 감독은 14일 기자회견에서 먼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한국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우리 선수들은 현재 시차 적응 중인데 컨디션은 좋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좋은 선수가 많고 팀워크가 강하다. 메시와 세르지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 등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가 많은데 이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수에테 감독은 “우리는 아르헨티나를 상대할 때 메시를 중심으로 한 수비 작전을 펼쳤다. 메시가 가진 스피드와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은 커다란 위협”이라고 밝혔다. 베테랑 중앙수비수인 이반 우르타도는 “아르헨티나 원정에서 메시를 막을 때 개인 수비를 하지 않고 대열을 잘 갖춰 방어했다”며 조직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메시는 에콰도르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포는 터트리지 못했다.
에콰도르의 식스토 비수에테 감독.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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