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에도 차이가 있다”
허정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검증된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며 국내파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허정무 감독은 13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처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실력에 검증을 받은 선수들은 솔직히 생존 경쟁의 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자기 자리를 확실하게 잡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물론 모두 경쟁을 해야 하지만 차이는 있게 마련이다”면서 “박지성과 이청용은 검증된 선수다. 이런 선수들이 생존경쟁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허 감독은 30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이운재, 김영광, 정성룡 등 3명의 골키퍼를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일찌감치 확정했기에 남은 27명이 20장의 최종엔트리를 놓고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과 그렇지 못했던 선수들간에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박지성, 이청용, 박주영, 이영표 등 최종엔트리 진입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선수들은 제외하면 대부분 국내파 선수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남아공에 갈 수 있는 것이다.
선수들의 몸 푸는 모습을 지켜보는 허정무 감독.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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