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꺾고 성남과 함께 8강 진출
▶ AFC챔피언스리그
한국프로축구 K-리그에서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 삼성이 베이징 궈안(중국)을 제물로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또 성남 일화도 감바 오사카(일본)를 꺾고 8강에 오르면서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의 우승에 이어 K-리그 팀의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수원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베이징과 16강전에서 호세모따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 최근 K-리그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의 부진을 씻고 지난 2002년 아시안클럽컵(AFC 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수원은 이날 중국팀으로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베이징을 맞아 초반부터 공세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끝에 전반 27분 송종국의 왼쪽 코너킥을 호세모따가 헤딩으로 베이징 골네트에 꽂아 선취골을 뽑아냈고 후반 39분 호세모따가 염기훈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2골을 혼자 뽑아낸 호세모따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만 9골을 기록,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한편 성남은 같은 시각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친 몰리나와 송호영의 연속골로 3-0으로 이겨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베이징전에서 2골을 터뜨린 수원 삼성 호세모따가 차범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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