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200만 달러에 매각 위해 전문 사이트에 올려놔
수영장ㆍ영화관에 헬리콥터 착륙장도 2개나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창업한 시애틀 억만장자 폴 앨런이 초호화 요트 ‘태투시(Tatoosh)’호(사진)를 판매한다.
앨런은 최근 초호화 요트 매매 전문 사이트인 프레이저요트닷컴(www.fraseryachts.com)에 태투시 호를 1억7,200만 달러로 내놓았다.
2000년 ‘HDW Nobis Krug’란 유명 요트제조회사가 만든 이 요트는 전장 303피트에 실내 수영장과 영화관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헬리콥터 착륙장 2개, 게스트룸 9개 및 승무원 실 2개가 갖춰져 있다. 승선 정원은 손님 24명, 승무원 35명 등 모두 59명이다.
MS를 떠난 뒤 부동산과 IT기업, 스포츠팀 등에 투자해온 앨런은 지난해 일종의 암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그가 왜 요트를 팔려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요트광’인 앨런이 태투시 호를 매각해도 요트 취미는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앨런은 태투시 호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요트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는 전장 414피트짜리 초호화 요트 ‘옥토퍼스’호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현재 앨런은 135억 달러의 재산으로 세계 부호 순위 37위에 올라있다. 앨런은 3년 전인 2007년 세계 19번째 부자로 랭크됐으나 인터넷과 케이블TV 업체인 ‘차터 커뮤니케이션’ 등의 투자에서 손해를 보면서 순위가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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