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주민 최근 차 팔아 1만6,000달러 갚아
시 전체 벌금 미납액은 5,200만 달러
시애틀 다운타운의 한 주민이 3년간 밀린 주차위반 벌금 1만7,000달러 가운데 1만6,000달러를 갚았다.
KIRO-TV 보도에 따르면 파이어니어 광장 인근에 살고 있는 하나 그린 여인은 그동안 200여 차례의 주차위반으로 부과 받은 벌금에다 이를 내지 않아 추가된 연체료까지 합쳐 시에 납부할 액수가 모두 1만7,000달러로 불어났다.
그녀는 “주차위반 벌금이 몇번 싸이면서 액수가 늘어나자 법원과 이 문제를 협의를 해왔는데 그 동안에도 벌금과 연체료가 계속 불어났다”며 “결국 최근에 차를 1만6,000달러에 팔아 벌금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1,000달러도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 여인 외에도 주차위반 벌금이 1만 달러를 상회하는 운전자가 여러 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납된 주차위반 벌금이 모두 5,2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액수는 시애틀시가 내년도에 예상하는 1억2,000만 달러 재정적자의 절반에 달한다.
이 때문에 최근 마이크 맥긴 시애틀시장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부족한 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으로 주차위반 벌금 미납액에 대한 압류 방법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시애틀시는 주차위반 벌금을 미납한 차량에 특별한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시 조례상 벌금을 미납한 차량이 시내에 제대로 주차돼 있을 경우 견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올림피아의 경우 주차위반 벌금을 8차례 이상 납부하지 않는 차량이 발견될 경우 견인한 뒤 벌금을 완납해야 차를 다시 돌려주고 있다. 이로 인해 올림피아의 경우 벌금 미납액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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