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등 3일째 큰비…일부지역 주민 대피령
지난 1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인해 조지아주를 비롯한 테네시, 미시시피주 등 남동부 지역에서 최소 20여명이 숨지고,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조지아 지역은 3일 새벽 3시부터 시작된 폭우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귀넷, 풀톤, 디캡 지역에는 3일 아침 6시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4일 아침까지 추가로 2~4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디캡의 피치트리 크릭지역은 3일 오전까지 강수량이 19인치로 상승해 이미 홍수주의보 수위가 넘었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디캡의 일부 아파트지역은 3일 오전 급격히 높아지는 수위를 우려해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령이 내려져 100여명이 안전대지로 피신했다.
이번 폭우는 강한 바람을 동반해 건물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도로 곳곳에는 나무들이 쓰러져 통제된 도로가 많아 불편을 겪었다. 또한 애틀랜타 공항의 비행기들도 약 1시간 가량 이착륙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동남부 지역중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테네시주는 1, 2일 20인치(50㎝) 이상의 폭우가 내려 11명이 숨진 가운데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수천명이 대피했다.
테네시주 멤피스에는 1일 25㎝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한데 이어 2일에도 최고 20㎝의 비가 더 내렸고, 셸비 카운티에서는 해군기지 직원과 연방교도소 재소자 등 수백명이 침수 피해를 우려해 대피했다. 내슈빌 지역에서도 폭우가 계속됨에 따라 일부 주민들이 호텔 등으로 대피했고, 특히 내슈빌 시내를 관통하는 컴버랜드 강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해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테네시 고속도로 순찰대는 40번 주간고속도로에서 고립돼 있던 일부 운전자들에게 음료수와 식량을 긴급 공급하기도 했다.
미시시피주의 경우 8일전인 지난달 24일에는 시속 약 241㎞, 1.6 km 폭의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야주, 촉토, 홈스 카운티 등지에서 10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으며 많은 가옥이 파괴됐다.
남동부를 강타한 폭우는 3일 새벽 애틀랜타 등 조지아주도 강타해 일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는 일부 항공기들이 지연 운항되기도 했다.
또 폭풍우가 서진함에 따라 켄터키 중부지방과 인디애나주 남부 지방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켄터키주에서도 일부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김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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