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트남 등 타 아시안 축제로 전락 우려
▶ 부스 공연팀 30여명에 한인 참가자는 10여명
미국내 아시안들을 위해 마련된 아시안 페스티벌에 중국 등 타민족에 비해 한인들의 참여도가 극히 저조해 다민족 사회에 한인 전통문화 전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내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들의 달’인 5월을 맞아 해마다 미국 전역에서 아시안 문화유산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플래노 다운타운에서 1일 열린 아시안 페스티벌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 타일랜드의 음식들이 마련되고 한국의 장고춤과 부채춤, 태권도 등 아시안의 전통춤들이 선보였다.
올해로 7회를 맞는 플래노 아시안 페스티벌에서는 코리안 홈 헬스 케어와 선 리(Sun Lee) 텍사스 태권도 등 한인들의 부스도 제공됐다.
그러나 이번 축제에 참여한 한인 동포들은 고작 10여명에 그쳐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와는 대조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한국인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방문, 건강을 체크해주는 한국 홈 헬스 케어의 유성 원장은 “한인들보다 베트남계, 중국계, 일본, 필리핀계 방문자들이 부스를 많이 찾았다”며 “한인들에게 축제가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이 참여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펼쳐진 아시안 축제에는 한인들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외면당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달라스 시가 주최한 달라스 다운타운의 아시안 거리축제는 크로우 컬렉션 오브 아시안 아트 미술관이 축제 진행을 맡아 인도네시아의 직물공예, 일본의 붓글씨 쓰기, 중국의 페이스 페인팅 등 10여개의 전통 문화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아시안 각국이 전통문화를 다민족 사회에 소개하기 위한 이같은 열정이 일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인 부스는 교회 청년캠프를 소개하는 곳이 유일했다.
이날 국제 청년 펠로우쉽 여름 캠프를 소개코자 부스를 마련한 기쁜 소식성 교회의 황태미씨는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계 아시아인들이 1000여명 방문했지만 안타깝게도 한인들은 거의 볼 수 없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한인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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