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호 회장 10만 달러 기탁 “시기 정해 달라” 요구… 법인설립 등 일정 구체화
▶ ‘한인 동포의 밤’ 구상도
달라스 한인 동포들의 숙원사업이자 역대 한인회장들의 단골 선거 공약사업인 ‘한인 문화센터’ 건립이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안영호 북텍사스 한이회장은 27일 서울식당에서 열린 제 2차 이사회에서 “북텍사스 한인회장 당선 후 내가 기탁키로 약속한 문화센터 건립기금 10만 달러를 언제 기부해야 할지 그 시기를 이사들이 결정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안 회장은 특히 “10만 달러 기부의 시기가 결정되면 건축위원회 또는 재단법인 형태의 은행 별도계좌에 입금시키겠다”고 말해 “이 자금이 문화센터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종잣돈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안 회장은 기부 시기와 관련, “연예인 초청 한인 동포의 밤 행사를 통해 건립기금 모금에 불씨를 당길 이벤트가 필요하다”며 “한 여름 더위가 닥치기 전에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안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역대 한인회장들의 공약사업으로 대두된 한인 문화센터 건립이 소문만 무성한 채 지금까지 공전돼 왔던 상황에서 진일보 한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 문화센터가 건립되기 위해서는 우선 비영리 재단법인 설립을 비롯한 장소 규모 추진일정 등 세부적인 기획이 선행돼야 한다고 이사들은 입을 모았다.
북텍사스 한인회 이사회가 이날 8개 소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한 것을 계기로 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위원회도 구성하자는 일부 주장도 나왔다.
북텍사스 한인회 이사들은 그러나 문화센터가 한인회만의 독자적인 사업이 아니고 전체 동포사회가 힘을 합쳐 추진해야 하는 만큼 세부일정 등 기획을 전담할 운영위원회(가칭) 구성이 급선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태균 부회장은 “문화센터 건립은 북텍사스 한인회 사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범 동포적인 참여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한인사회 단체장들을 총 망라한 부별도의 운영위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폈다.
문화센터는 1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 유치원을 비롯한 노인학교 다목적 강당 체육관 운동장 도서관 등 한인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달라스의 명물로 건립해야 한다는 밑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임명된 북텍사스 이사회 소위원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홍보분과 위원장 : 김세훈 ▲문화/예술분과 위원장 : 정지권 ▲체육분과 위원장 : 손정업▲봉사분과 위원장 : 곽경희 ▲청소년 선도분과 위원장 : 김규환 ▲여성분과 위원장 : 정숙희 ▲섭외(대외)분과 위원장 : 김재호 ▲범죄예방분과 위원장 : 이현동 ▲노인복지분과 위원장 : 인경환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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