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에서도 이민자 단속법 반대 시위
▶ 5월 1일 다운타운서, 강력한 시위 될듯
애리조나 주가 지난주 통과시킨 새로운 이민자 단속법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에서도 반대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5월1일 오후 1시 달라스 다운타운의 로스선상에 위치한 과달루프의 성모 대성당에서 있을 시위는 2006년 성지주일에 50만명이 참여해 텍사스 사상 가장 큰 시위 행렬로 기록된 것과 흡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위에는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UT 알링턴 4학년에 재학중인 제니퍼 콜테즈씨는 “아리조나 이민 단속법안을 내버려두면 언제 다른 주까지 확산될지 모르는 일”이라면서 “북텍사스 고등학교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크클립의 뱅크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름이 로드리고 라고만 밝힌 11살 히스패닉계 소년은 텍사스에서도 아리조나와 같은 이민단속 법안이 통과된다면 “부모님과 별거해 살아야 될지도 모르겠다”며 우려했다.
한편 애리조나 주가 지난주 통과시킨 새로운 이민자 단속법 ‘상원 1020호 법안’은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이민자 단속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법안은 불법체류 자체를 범죄행위로 규정한 것으로 불법체류자로 의심이 될 경우 경찰관이 검문을 할 수 있고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 불법체류자로 확인되면 최고 6개월 징역형과 2,500달러를 부과할 수 있다.
버락 오마바 대통령은 애리조나 주의 결정을 비판하고 “연방정부가 이민법 개혁을 미루게 되면 주정부의 무책임한 행동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음이 드러났다”면서 “이번 애리조나의 이민 단속 시도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난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애리조나 주 정부와 주 의회는 불법이민자들이 50만명으로 20년 만에 2배로 늘어났고 멕시칸 마약 범죄도 기승을 부려 초강경 이민단속법이 절실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애리조나 이민단속법안 통과는 미국 전체 인구의 12.5%에 달하는 히스패닉계와 한인 이민자들을 포함한 다른 소수민족계에도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여 우려되고 있다.
<서젬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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