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학감, 인선 끝날 때까지 총장서리 직은‘OK’
초미 관심 속 최종 선발까지 1년 이상 걸릴 듯
마크 에머트(57) 워싱턴대학(UW) 총장이 미국 대학체육협회(NCAA) 회장으로 옮겨간다고 발표함에 따라 서북미 최고대학인 UW의 차기 총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에머트 총장에 이어 UW의 행정직 가운데 2인자인 필리스 와이스(65) 학감에게로 안팎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쏠리고 있다.
와이스 학감은 28일 에머트 총장의 사임 문제를 논의한 평의회 모임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나는 현재 자리에 만족하며 차기 총장에는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차기 총장 후보로 응모하지 않겠다는 의미이지만 “에머트 총장이 떠난 뒤 당분간 총장대행 직을 맡으라는 요청이 있으면 기꺼이 수락하겠다”고 덧붙였다.
와이스 학감은 명문 스와스모어에서 학부를 한 뒤 미시건대에서 동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바이오과학 학장을 거쳐 2005년 에머트 총장에 의해 학감으로 발탁됐다. 그녀의 연봉은 53만5,000달러이지만 최근 UW과 많은 후원계약을 맺고 있는 가난한 나라의 근로자를 착취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나이키의 사외 이사직을 맡으면서 사퇴 압력 등에 시달리기도 했다.
일단 대학 측은 인선위원회를 구성한 뒤 차기 총장 선출문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정식 인선기관을 선정해 차기 총장을 공모할 예정인데 최종적으로 차기 총장이 결정되려면 최소 1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에 머물고 있는 에머트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상 유례없는 UW의 적자재정 문제가 실은 나로 하여금 UW를 떠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며 주정부의 예산삭감이 사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일부의 관측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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